나상욱은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 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 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상욱은 스코어 카드를 적는 과정에서 오기가 발견돼 실격당했다. 나상욱은 이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이날 나상욱의 약혼녀 A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나상욱과 1년 6개월간 사실혼 관계에 있었지만, 성노예의 삶을 살다가 일방적으로 파혼통보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A씨의 변호인은 대구 가정법원에 사실혼부당파기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액은 5억원이다.
A씨는 지난해 4월 결혼 정보업체를 통해 나상욱을 만났고 지난해 11월 약혼식을 올렸으며 다음달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상욱이 한국을 찾아 사과 한마디 없이 일방적인 파혼을 요구했다"며 "생각해보면 나는 지난 1년 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그가 싫증내자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나상욱의 처사에 분노와 수치심을 느끼지만 중매업체를 통한 만남이라 앞으로도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그것을 막고자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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