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뉴욕 증시, 에볼라 공포에 휩싸일까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4.10.24 17:15
개장 전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에 대도시로는 최초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우려를 자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 2분 현재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10포인트, 0.06% 떨어진 1만6603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3.7포인트, 0.19% 내린 1942.4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전일보다 9.5포인트, 0.237% 하락한 3995.75를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시에서 첫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세계 증시에 공포감이 퍼지고 있다. 유럽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스 독감으로 면역력을 키운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미 증시 훈풍에 1% 올랐으며 중국 증시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일본 엔화와 미국 국채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3일 2주 최고치인 2.3%에서 2.25%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24일 오전 108.2~108.3엔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107.9엔이 붕괴(엔화 가치 상승)됐다. 오후 5시 7분 현재는 108.22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스 고티 룩셈부르크국제은행(BIL) 아시아 투자 부문장은 "이는 분위기 문제"라면 "지난주 매도세의 일부 이유는 에볼라 때문이었을 수 있지만 이 단계에서는 경제에 미칠 영향을 수치로 나타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CIMB 리서치 부문장인 송 셍 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쉽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의료종사자들이나 정부가 말하고 있지만 시장을 약세로 내모는 것은 공포 그 자체"라며 "불안은 경제 활동에는 득이 되지 않으며 특히 연휴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ASRS)와 조류 독감을 거쳐와 시장은 분별력을 다소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신규주택매매가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9월 신규주택매매는 47만건을 기록해 직전월의 50만4000건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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