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경 13억 추가 확보…한우명품화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4.10.24 15:57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대한 지원예산을 마련하는 등 ‘따뜻하고 복된 농촌’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실천해가고 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달 포천 벼베기, 여성농업인연합회 대회, 국제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 이천 우량 한우 암소생산 현장보고회 등 농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 ‘행복밥상 4G 만들기’를 전파하고 농촌 관계자 등을 만나 따뜻하고 복된 농촌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천 우량한우 암소 생산 현장보고회에서 남 지사는 “여러분의 노력과 최신 생명공학기술인 체세포 복제, 체내 수정란 이식기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를 만들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도가 양돈·양계와 함께 축산 농가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는 FTA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위해 추경예산 13억원을 확보해 우량한우암소육성, 한우수정란이식 등 번식기반확충과 사육환경 조성에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예산 8억300만원보다 12억9000만원 증액된 20억9300만원을 지원해 1만9500마리가 추가 혜택을 보게 됐다.


한우산업은 FTA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해축종으로 지정돼 789농가에 161억원의 폐업지원금을 신청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은 2001년부터 FTA를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지원한 사업으로 한우 사육기반을 확충하고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는 등 한우산업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