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산재사망사고 기업 대우건설, 작업중지명령도 1위"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4.10.24 08:50

[the300][2014국감]새정치 이인영 "올해 6명 산재사고로 사망…작업중지명령 9차례 받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사진=뉴스1제공


대우건설이 올해 최다 산재 사망사고 발생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인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산재사고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9월까지 6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했다.

대우건설은 또 올해 중대재해 발생으로 9차례의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건설사들은 작업중지 명령 비율이 낮아지는 데 반해 대우건설은 작업중지 명령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국내 현장의 안전관리자 비정규직 비율이 81%다.


이인영 의원은 "현장의 안전관리자 비정규직 과다 문제는 대우건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종합건설사 전반에 퍼진 안전 불감증의 문제"라며 "건설사들은 세월호 참사를 반면교사로 즉각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산업재해가 줄어드는 추세이나, 건설업의 산업재해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도 건설 산재를 줄이기 위한 현장의 장시간 노동과 다단계 하도급 위반에 대한 강력한 근절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이인영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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