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명박 특보' 김일수 테라텔레콤 대표 영장 방침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4.10.23 22:23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를 지낸 김일수 테라텔레콤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김 대표에 대해 통신망 구축업체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회계자료를 꾸며 20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김 대표의 자택과 유무선통신망 시공업체인 테라텔레콤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김 대표는 1967년 체신부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상임특보를 맡아 정보통신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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