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이 "수시우선선발의 특수목적고와 자사고 편중 현상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올해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지적하자, 성 총장은 "수시우선선발제도를 폐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시우선선발제도를 통해 특목고도 많이 오고 공연한 오해가 있어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성 총장은 "2016년에는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도 받아야 (폐지)할 수 있다"며 "2017년까지는 무조건 없앤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히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우선선발제도는 수시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중 학업능력과 봉사성 등을 고려해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에겐 2단계 전형을 면제해 주는 제도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2015학년도부터 우선선발제도를 폐지했으나, 서울대는 이 제도를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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