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거물 '존 폴슨' 방한..유관기관과 간담회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4.10.23 18:38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불리는 존 폴슨 폴슨앤드컴퍼니 회장이 23일 한국을 찾았다.

한국헤지펀드협의회는 폴슨 회장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국내 기관 투자가 및 헤지펀드 운용사, 증권사 관계자 등 다양한 업계 담당자들과 투자 전략과 성장 스토리,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폴슨앤코는 1994년 7월에 설립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다. 운용자산(AUM)은 약 200억달러 규모로 그 중 100억 달러가 인수합병(M&A) 전략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폴슨앤코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서브프라임 및 금융업에 전략적인 숏전략을 펼친점이었다. 이를 통해 회사가 한단계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헤지펀드의 경우 상장된 주식만을 대상으로 한 롱숏 전략이 대다수인 반면 폴슨앤코의 경우 단순한 주식, 채권 뿐 아니라 부실채권 및 M&A 관련 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시기별로 각 개별자산에 대해 전략적인 롱숏을 상이하게 하는 등 투자전략의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한국헤지펀드협의회 관계자는 "폴슨앤코의 다양한 전략은 아직은 걸음마 수준의 우리나라 헤지펀드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헤지펀드 협의회는 헤지펀드 운용사, 프라임브로커 증권사, 증권 유관기관 담당자, 로펌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헤지펀드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지속하는 중이다. 또한 글로벌 헤지펀드 협의회들과의 긴밀한 연계를 추진하면서 한국 헤지펀드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모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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