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룸살롱입니까, 영업 비밀이 있기에. 과연 어떻게 (서울대가 입시정책을) 하길래 부자 아이들만 서울대에 가는지 봐야겠다. 과연 어떤 영업 비밀이길래 부자 아이들만 서울대에 들어가는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봐야겠다."
안 의원은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자료 요청에 대한 서울대의 자료 제출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제가 볼 때 법인화 이후 서울대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통제 불능의 집단으로 가고 있다"며 "입시자료가 영업 비밀인가. 몇 년 전에 고려대 총장이 입시비리 관련 자료 내놓으라고 했더니 영업 비밀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안 의원은 성낙인 서울대총장에게 "낱낱이 국회에서 요청하는 자료를 제출해달라"며 "저희(국회)가 보안을 약속할 것이고 믿으셔야 한다. 약속 안 지키면 모든 책임은 국회가 져야죠"라고 말했다.
안 의원의 발언은 서울대 입시 현황을 확인해야 부유층 자제들의 서울대 재학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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