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4분기 어닝쇼크 없을 듯-신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4.10.23 07:55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이녹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이녹스 주가는 1만3200원이다.

하준두, 송기태 심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녹스 3분기 실적에 대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전년동기대비 하락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녹스 3분기 매출액은 37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2%, 54.1% 감소했다.

두 연구원은 이녹스의 3분기 실적 하락은 갤럭시노토용 매출이 9월에만 반영돼 FPCB(연성회로기판) 매출이 예상보다 5%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EMI쉴드필름(정전기방지필름) 가격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4분기에는 재고조정이 있는 비수기지만 어닝쇼크는 없을 것이라고 두 연구원은 전망했다. 갤럭시노트4 판매에 따라 FPCB 소재와 디지타이저필름(S-펜을 인식하는 기능성 필름)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스마트폰 관련 부품소재 업황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험난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녹스는 부품소재 업체 중 그나마 제품 라인업과 과점적인 지위가 유지되기 때문에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015년에는 태블릿PC에 디지타이저 필름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녹스의 공급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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