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세탁기 파손' 조성진 LG본부장 소환 절차 진행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4.10.23 07:51
삼성전자의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에 대한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조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조 사장에게 몇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조 사장은 아직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임직원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베를린에서 열린 IFA(유럽가전전시회) 기간 중 유럽 최대 양판점인 자툰(Saturn)사의 독일 베를린 유로파센터(Europacenter) 및 슈티글리츠(Steglitz) 매장에서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원진들이 삼성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매장에 진열된 제품 중 2대가 파손됐고 LG전자 측에서는 4대 가격을 변상했다. LG전자 측은 고의성 없는 '품질테스트'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삼성전자 측은 CCTV를 추가로 확인한 결과 오전 10시30분 경 슈티글리츠 매장을 방문한 조 사장이 제품 도어 부분에 충격을 준 영상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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