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실적과 지표, 랠리로 이어질까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 2014.10.22 18:33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를 비롯한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전날 상승 마감한 증시가 이날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규장 시황을 가늠하게 해주는 주요 지수 선물은 약세를 띠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4시 58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69% 내린 1만6519.00을, S&P500지수 선물은 0.279% 밀린 1932.60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0.145% 떨어진 3965.7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S&P500 지수가 1.96%, 다우지수가 1.31%, 나스닥지수가 2.4%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기업 실적과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11.74% 하락했다.


지난주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던 유로존 디플레이션과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영란은행(BOE)의 주요 인사들이 비둘기적 발언을 내놓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회사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이 예상하는 미국과 영국의 금리 인상 시점도 뒤쪽으로 밀려나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뉴욕증시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야후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날은 보잉과 AT&T, 다우케미컬, 제록스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하는 지난주 주택융자 신청지수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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