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여성 장관은 몇이나 될까?

머니투데이 부산=류준영 기자 | 2014.10.21 13:31

[2014 ITU 전권회의]GEM-TECH 어워즈 조찬… 女장차관들 "ICT 분야 여성역할 높일 정책·교육 필요"

GEM-TECH 어워즈 조찬 행사 모습/미래부 ITU준비위원회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을 통해 여성들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타하니 아티아 수단 장관은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이틀째인 21일 오전 '디지털 성 격차 해소-베이징 선언 후 2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GEM-TECH 어워즈' 조찬 행사에서 "ICT 중심 사회에서 여성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여성 정보통신 장·차관 6명과 여성 대표단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ICT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성평등, 지위 향상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로 ICT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도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선 관련 정책·교육 등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조흐라 더두리 알제리 장관은 "여성 또한 새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습득한다"며 "여자들도 자유롭게 인터넷 탐색을 할 수 있게 지도한다면 ICT 분야에서도 남자와 동등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헤사 자버 카타르 장관은 "성 평등에는 언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언론매체를 통해 ICT 분야에서 여성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모볼라 존슨 나이지리아 장관은 "여성의 ICT 활동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각종 통계 조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정책을 정부 차원에서 펼쳐 해결책을 찾자"고 지적했다.

말고르잘라 올스주스카 폴란드 차관은 폴란드 여성을 위한 기술대 특별 프로그램, ICT 산업 인턴십 등의 교육 정책을 예로 들며 여성을 위한 ICT 정책의 중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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