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내 사고장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환풍구 덮개와 앵글에 대한 강도 및 하중 실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환풍기 시공회사 관계자, 분당구청 담당자 등 사고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간다. 이들의 계좌와 신용카드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병행한다.
경찰은 향후 공연 주최 및 주관, 행사기획 담당자 등을 상대로 시설 안전조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분당경찰서가 지난 10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교통질서 유지와 주변 순찰' 등 협조 공문을 접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측은 해당 공문을 경비과가 아닌 교통과 민원실에 발송해 공문은 정식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데일리 측은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분당서 경기교통과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당일 오후 2시쯤 분당서 경비계 직원 2명이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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