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 대통령께 직언하라"에 김석균 해경청장은…

머니투데이 박경담 김민우 한정수 기자 | 2014.10.15 19:41

[the300][2014 국감]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김석균 해양경철청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관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4.10.15/뉴스1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경찰청 해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조직개편 방향과 상관없이 해경이 본연의 임무를 더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15일 해양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해경은 특히 구조관련된 부분이 취약한데 해체할 것이 아니고 오히려 (취약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해경 해체에 대한 입장을 김 청장에게 물었다.

최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해경 해체 관련) 말을 그렇게 했다고 기죽지 말고 자신있게 얘기해야 한다"며 "중국 불법 조업 어선 단속을 위해 해경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본인이 몸 담고 있는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통령께 직언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국민의 기대 수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