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강] 로얄클럽, OMG 잡고 2연속 롤드컵 결승행!

머니투데이 잠실=김동영 기자 | 2014.10.12 22:14
5세트에서 '판테온'을 선택해 팀을 캐리한 '인섹' 최인석. /사진=OSEN




중국팀들간 맞대결로 펼쳐진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로얄클럽이 OMG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는 로얄클럽의 압승이었다.

로얄클럽은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OMG와의 4강전 마지막 5세트 경기에서 상대 챔피언을 완벽하게 조이며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로얄클럽은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 최강자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번 대결에서 양 팀은 4세트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1세트는 OMG가 쉽게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로얄클럽이 막강한 한타 싸움능력을 선보이며 힘싸움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OMG는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마지막까지 끌고 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로얄클럽이었다. 로얄클럽은 운명의 5세트에서 완벽한 운영과 강력한 한타를 앞세워 승리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상대는 삼성 화이트다. 이로써 2년 연속으로 중국팀과 한국팀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개별적으로는 '인섹' 최인석이 선택한 판테온이 '신의 한수'가 됐다. 최인석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OMG에 공포로 군림했다. 초반부터 상대 챔피언을 끊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로얄클럽이 우위를 가져오는데 큰 힘이 됐다. 결국 판테온의 활약속에 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로얄클럽은 5세트를 손쉽게 가져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5세트에서 OMG는 'Cloud(이하 클라우드)' 후전웨이가 잔나를 택했고, 'San(이하 산)' 궈쥔리앙이 4세트와 동일하게 코르키를 선택했다. 'Cool(이하 쿨)' 위지아쥔이 오리아나를 골랐고, 'Loveling(이하 러블링)' 인러가 카직스, 'Gogoing(이하 고고잉)' 가오디핑이 럼블을 가져왔다.


로얄클럽은 'Cola(이하 콜라)' 지앙난이 마오카이를 가져왔고, 'InSec(이하 인섹)' 최인석이 판테온이라는 최근 솔로 랭크에서 핫한 챔피언을 선택했다. 통하면 대박이 될 수 있는 픽이었다. 이어 'Corn(이하 콘)' 레이원이 라이즈를, 'Uzi(이하 우지)' 지안쯔하오가 루시안, 'Zero(이하 제로)' 윤경섭이 쓰레쉐를 선택했다.

5세트에서 '루시안'을 선택해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우지' 지안쯔하오. /사진=OSEN



로얄클럽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럼블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7분경 하단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OMG의 코르키, 잔나, 카직스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0분경에는 상대 카직스를 잡아낸 뒤, 드래곤까지 먹었고, 이어진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7-3까지 앞섰다. '우지'의 루시안이 2킬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싸움을 이끌었다.

이후 로얄클럽은 필요할 때마다 상대 챔피언을 끊어내며 리드를 이어갔고, 15분경 상단에서 열린 한타 싸움에서 크게 오리아나와 카직스를 잡는 이득을 챙기며 11-5까지 앞서갔다. 이어 1분 뒤에는 오리아나를 또 한 번 잡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20분이 넘어서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로얄클럽쪽으로 기울었다. 판테온의 '대강하'를 이용해 럼블을 포위해 잡아낸 뒤, 오리아나까지 처리했다. 이어 상대 진영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또 한 번 승리하며 15-5까지 앞섰고, 글로벌 골드도 10000이 넘게 차이나고 말았다.

이후 로얄클럽은 바론 앞 한타, 상대 진영 앞 한타 등 열리는 전투마다 승리하며 차곡차곡 앞서갔고, 바론까지 차지했다. 결국 30분이 넘어서면서 로얄클럽이 OMG의 본진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고, '콘'의 라이즈가 1대4에서 킬을 따내고, '우지'의 루시안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로얄클럽은 33분 28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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