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볼티모어에 6-4 승리.. 원정 2연승!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4.10.12 10:22
9회초 결승타를 터뜨린 알시데스 에스코바. /AFPBBNews=뉴스1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기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또 한 번 잡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2승을 챙긴 캔자스시티는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볼티모어전에서 9회 터진 극적인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솔로포 두 방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여기에 이날도 경기 막판 점수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29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LA 에인절스에 이어 볼티모어까지 집어삼키고 있다.

승부는 9회 갈렸다. 캔자스시티는 4-4로 맞선 9회초 오마 인판테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우측 2루타가 터지며 5-4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여기서 로렌조 케인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6-4까지 달아났다.

8회까지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캔자스시티가 먼저 점수를 뽑으면, 볼티모어가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캔자스시티는 1회초 아오키 노리치카의 좌전안타와 케인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득점한 테렌스 고어를 환영하는 캔자스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는 2회말 볼넷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칼렙 조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1-2로 따라 붙었다. 그러자 캔자스시티가 다시 달아났다. 3회초 케인과 호스머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빌리 버틀러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3회말 대포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알레한드로 데 아자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애덤 존스가 캔자스시티 요다노 벤추라의 3구 95마일(약 153km)짜리 속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만들어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회초 캔자스시티가 무스타커스의 우월 솔로포로 4-3으로 다시 앞섰지만, 볼티모어가 5회말 1사 1,3루에서 넬슨 크루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

캔자스시티 선발로 나선 벤추라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 투구 과정에서 어깨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브랜든 피네건-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가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8회 올라온 데이비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버드 노리스를 선발로 냈지만, 노리스는 4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 2사후 올라온 대런 오데이가 9회초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이어 올라온 잭 브리튼이 2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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