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1995년 한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우연히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부진 사장은 연세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복지재단에 입사, 주말마다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부자유아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임우재 부사장은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 삼성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 입사해 이부진 사장과 같은 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사랑을 키웠다고 전해졌다.
집안의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이부진 사장은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해 결국 1999년 결혼에 골인했다.
보통 재벌가 자제들은 연애결혼보다는 정략결혼을 통해 가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 정설처럼 알려져 온 만큼 이 둘의 결혼은 세간에 적지 않은 화제가 됐다.
한편 11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제출했다. 사건 재판부는 아직 배당되지 않은 상태다.
결혼 1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된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격차이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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