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4월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출범했던 우리금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결정은 비상장법인인 우리은행이 상장법인인 우리금융을 흡수 합병하는 형식이다. 합병 비율은 1대 1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합병 작업의 최대 변수로 부각됐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은 오는 11~21일로, 이 기간 동안 행사 물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5%를 넘으면 합병이 취소될 수 있다. 또 15%에 미치지 못해도 행사 규모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우리은행의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우리금융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1만2850원으로 줄곧 내리막을 타다 소폭 반등세로 접어들었다. 이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1만2422원)을 웃도는 가격인 탓에 행사 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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