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적산기술로 시간·비용·정확도 모두 잡다

대학경제 고은별 기자 | 2014.10.09 16:48

[경기지역 창업보육센터 협의회] 강경진 싸이픽소프트 대표

강경진 싸이픽소프트 대표/사진=고은별 기자
올해로 창사 3년차에 접어든 ㈜싸이픽소프트(대표 강경진, www.cyphicsoft.com)가 세계 최초의 자동적산 서비스인 'WYDIWIC(What You Draw Is What I Calculate)'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기술력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이버(Cyber) 기술에 의한 물리세상(Physical World)의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이념으로 설립된 싸이픽소프트는 IT를 기반으로 한 융합기술 사업을 통해 인간을 위해 일하는 컴퓨팅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현재는 조달입찰서비스 'G.O.S(God of Successful Bid)'와 자동적산 WYDIWIC의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싸이픽소프트는 2010년 창업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조달입찰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특허등록 5건, 디자인등록 6건, 프로그램 등록 8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국회 국토해양위원장상)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조달청장상) △KDB청년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2013 경기중소기업청장상 등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WYDIWIC를 개발하면서 클릭 한번으로 시공 이외의 모든 기술이 구성되는 ACTS(Architecture Computing Technical Service)의 개발을 발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창업전선에 뛰어든 강경진 대표는 전형적인 청년창업가다. 그는 건설회사에서 상당한 인력이 투입되는 부분을 자동화 기술로 전환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적산은 컴퓨터가 도면을 읽어 이해하고 숙지, 공사에 들어가는 물량을 도면 속에서 뽑아내는 작업이에요. 지금까진 포르투갈 리스본대학의 이론에 따라 도면 한 장을 읽는 데 3시간30분 정도가 걸리죠. 세계가 모두 그 이론을 적용해 쓰고 있는데, 저희 회사의 기술은 세계 최초고 유일합니다."


싸이픽소프트의 적산 업무 지원 서비스인 WYDIWIC는 통상 4시간 이내의 빠른 적산과 함께 오차범위 3%이내의 정확한 적산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작업이 전혀 없어 입력의 오류가 없고, 시중가 30%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 유료화 될 예정이다.

강 대표는 "현재까진 20~30여개의 회사들이 베타버전을 이용하고 있다"며 "적산전업기업과 계속해서 의견을 교환, 고객이 원하는 버전을 만든 후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G.O.S는 4000만개의 변수를 휴리스틱 알고리즘(인공지능)으로 응용추출해 정확한 금액을 제공하는 조달입찰 예측 서비스다. 5년에 걸친 실전테스트로 0.5%이상의 높은 낙찰확률을 제공하고 있다.

싸이픽소프트는 장기적으로 건축의 설계와 구조계산, 공정관리 및 시공시뮬레이션, 원가산출 및 관리까지 모든 기획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하는 'ACTS'의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5단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건설기술의 표준화 △합리적인 건설문화 △환경·에너지 보전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글로벌 회사를 만드는 게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죠. 자동적산 서비스는 4시간 내 찾아내는 진화를 이룰 것이고 시중에 비해 시간은 10분의 1, 가격은 3분의 1,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정확도를 갖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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