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명당' 자리는?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김현정 기자 | 2014.10.04 07:30
한화 2013서울세계불꽃축제3(사진전 입상작)/사진=한화그룹 제공
선선한 가을, 전 세계 다양한 불꽃놀이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 찾아왔다.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불꽃쇼'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쇼를 보기 위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여의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발 디딜 틈 없는 행사장에서 '사람구경' 제대로 하고 싶지 않다면 전략이 필요하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장소부터 숨겨진 장소에 이르기까지 더 크고 선명하게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을 정리해 봤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대중적인 명당…여의도가 단연 '최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이유가 있는 법, 불꽃 발사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여의도 한강공원이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명당이다.

불꽃을 가장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은 음악과 조명까지 잘 갖춰져 있어 축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불꽃쇼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도착하면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로인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구간이 전면 통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불꽃과 가까운 원효대교 역시 대표적인 명당이다. 바람의 방향에 민감한 불꽃놀이의 특성상 남단 혹은 북단이 명당이 될 수 있다. 다리의 난간에 서서 관람해야 하는 이곳은 축제 시작 직전엔 차량이 몰려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편하게 관람하고 싶다면…아는사람만 아는 숨은 '명당'

혼잡한 여의도를 피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촌 한강공원은 사진이 잘나오기로 유명한 숨은 명당이다. 여의도와 마주보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63빌딩을 배경으로 선명한 불꽃을 촬영할 수 있다. 여의도에서와 달리 불꽃과 함께 연출되는 음악을 들을 수 없어 아쉽지만 상대적으로 귀가길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1호선 노량진역에 위치한 수산시장 주차타워는 불꽃이 발사되는 여의도와 거리가 있지만 공중에서 터지는 불꽃이 잘 보이는 장소다. 맛있는 회 한 접시를 먹으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본다면 그곳이 천국 아닐까.

평소에는 한산하지만 불꽃축제 당일에만 사람들이 몰리는 노들섬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한강대교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비교적 사람들이 적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대표 명당인 여의도와 원효대교 등과 달리 불꽃이 뭉쳐 보여 제대로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이 외에도 △사육신 공원 △한강대교 전망대 △선유도 △63빌딩 등이 불꽃축제의 명당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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