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제출한 1급 인사는 행시 27기인 최규학(53)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김용삼(57) 종무실장, 신용언(57)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원용기(52) 해외문화원장, 김성일(52)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임원선(52) 국립도서관장 등 6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간 김종덕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문체부 업무 공백이 길어졌고, 새 장관 취임 이후 잘해보자는 분위기가 싹튼 가운데 1급 고위공무원들 중심으로 업무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각자 판단에 따라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한 ‘외압설’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문체부는 그간 잇따른 장관 후보자 낙마로 인사가 제 때 이뤄지지 않는 등 업무에 난항을 겪어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종덕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 1급 공무원 가운데 사표를 모두 수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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