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급 공무원 일괄 사표 제출…자의적? 외압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 2014.10.02 11:41
7일 국회 국정감사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1급 인사 등 주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문체부 소속 1급 고위공무원들이 자진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표를 제출한 1급 인사는 행시 27기인 최규학(53)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김용삼(57) 종무실장, 신용언(57)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원용기(52) 해외문화원장, 김성일(52)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임원선(52) 국립도서관장 등 6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간 김종덕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문체부 업무 공백이 길어졌고, 새 장관 취임 이후 잘해보자는 분위기가 싹튼 가운데 1급 고위공무원들 중심으로 업무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각자 판단에 따라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한 ‘외압설’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문체부는 그간 잇따른 장관 후보자 낙마로 인사가 제 때 이뤄지지 않는 등 업무에 난항을 겪어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종덕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 1급 공무원 가운데 사표를 모두 수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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