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빈은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10차례 레이스에서 벌점 13점을 거둬 2위에 오른 모하메드 디아웃딘 로자이니(말레이시아·벌점 24)를 11점차로 따돌린 박성빈은 11차 레이스에서 로자이니가 4위에 머물면서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박성빈은 첫 레이스에서 2위, 2, 3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8∼11차 레이스에선 모두 1위로 달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성빈은 여자 옵티미스트급 김다정(13·대천서중)에 이은 한국 선수단 두 번째 최연소 선수다.
김다정이 부진한 성적으로 메달권 밖으로 이탈함에 따라 박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가장 어린 금메달 수상자가 됐다.
한국 선수가 이종목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8 방콕대회’ 채봉진 이후 16년 만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