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한국정보화올림피아드 시상식 개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4.09.30 18:19
제31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시상식 수상자 단체 사진.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제31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시상식을 30일(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개최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전국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경시대회와 창의적 SW(소프트웨어) 작품을 공모하는 공모대회로 이뤄진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IT경진대회다.

이날 경시대회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고등부 박상수 학생(서울 서울과학고 3, 국무총리상), 중등부 시제연 학생(경북 영남삼육중 3, 장관상), 초등부 배서연 학생(서울 벌말초 6, 장관상)에게 돌아갔다.

박상수 학생은 참가학생 중 유일하게 출제된 알고리즘 문제를 모두 맞춰 1위를 차지하며, 고등부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시제연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영재로, 프로그래밍에 처음 눈을 뜨게 되었을 때의 기분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기분"에 비유했다.


초등부 배서연 학생은 작년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이후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 올해 대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배서연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장래희망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총 289개의 작품이 접수된 공모대회에서 대상은 ‘Easy Program Maker’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이든솔 학생(서울 서울을지초 6, 장관상), ‘링을 던져라’의 박원빈 학생(경북 김천중 3, 장관상),‘오르카’의 김현준 학생(서울 선덕고 3, 장관상)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초청강연에서는 KAIST 오혜연 교수가 ‘사람과 컴퓨터’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등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이두희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을 주제로 지난 10년간 ICT산업의 변화와 프로그래머의 역할에 대해 강연으로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 참여한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소프트웨어가 혁신, 성장, 가치창출의 중심이 되고 개인·기업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SW중심사회’에서는 프로그래밍 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여러분들이 경쟁력있는 인재이며, 우리나라가 ICT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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