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수행원‘ 박수경씨, 다음달 8일 구형

뉴스1 제공  | 2014.09.24 11:20

검찰 서증조사에 반박 안 해…19일 반성문 제출

(인천=뉴스1) 구교운 기자 =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남 유대균의 도피 조력자 박수경이 지난 7월25일 밤 인천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2014.7.25/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수행원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다음달 8일 내려진다.

24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재욱)의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서는 박씨와 함께 범인도피 및 범인은닉 혐의를 받고 있는 고모씨와 하모씨에 대한 검찰의 서증조사가 이뤄졌다.

1회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박씨 측은 이날 검찰의 서증조사에도 반박하거나 새로운 증거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달 8일 오후 2시 최종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검찰의 구형과 함께 박씨 등 최종 변호인 진술이 이뤄지게 된다.

박씨 측은 지난달 27일 열린 1회 공판에서 “대균씨의 부인이나 아이들과 친분관계 때문에 사건에 휘말려 처음 의도와 달리 장기간 도피하게 됐다”면서도 혐의에 대해서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박씨는 대균씨를 오피스텔로 도피시키고 함께 거주하며 식사를 제공하고 의류 세탁 등을 한 혐의로 지난달 12일 구속기소됐다.

고씨는 하씨의 오피스텔로 대균씨를 옮겨준 혐의, 하씨는 대균씨를 자신의 오피스텔에 숨겨주고 음식물과 생필품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각각 7월과 8월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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