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4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57)을 28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중앙위원회에서 선출된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명예총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오는 10월8일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총재 선출자는 1979년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앰허스트대와 하버드대 대학원, 영국 런던정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국제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하고 2005년 성주그룹 회장, 2007년 MCM 홀딩스 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해왔다. 사회공헌 및 국내외 봉사활동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 2009년 설립한 성주재단 이사장과 월드비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성폭력 및 가족폭력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여성, 미혼모 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 및 아동의 복지증진에 기여했으며 북한이탈주민, 북한 어린이·여성 의료지원 등 북한 구호활동 등에 앞장서왔다.
이 같은 각종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선정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101명의 리더'에, 올해 전문직여성세계연맹총회가 뽑은 '글로벌 여성리더십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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