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세금 탈루 혐의를 받고 있는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조남관)는 비용을 허위계상하는 방법으로 3년간 세금 5억여원을 포탈한 혐의(조세범처벌법위반)로 노 고문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노 고문은 자신이 운영하는 H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들과 거래하며 48억원에 이르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개인소득세 5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검찰 관계자는 "세금포탈 외에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은 실제로 용역이 제공된 것이고 일부 조세포탈 부분은 정당한 경비처리로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포착해 노 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
2007년 퓨전레스토랑 '마켓오' 경영권을 인수한 오리온스에 스카우트돼 임원을 지낸 노 고문은 2010년 CJ그룹으로 옮겨 외식사업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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