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4조대 전망에 120만원 또 붕괴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4.09.22 15:43

[특징주마감]

삼성전자의 주가가 또다시 120만원 아래로 미끄러졌다. 이날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2000원(1.82%) 하락한 118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119만2000원을 기록한 뒤 내내 120만원 초반에서 움직여왔다. 그러나 이날 3분기 우울한 실적 전망에 장중 52주 최저가 부근인 118만1000원까지 밀렸다가 후반 들어 낙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핸드셋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판촉비용이 늘어났고 로직 반도체의 적자가 4000억원 수준으로 커지고 생활가전도 2000억원 수준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핸드셋 플랫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7%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도 "스마트폰 부문에서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익을 포기하고 마케팅 비용 등을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는데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가동률이 낮아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7%, 41.6% 줄어든 50조4000억원과 4조2000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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