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공무원연금 개혁 공청회, 야유·욕설에 취소

머니투데이 김세관 배소진 기자 | 2014.09.22 10:35

[the300]공무원노조 등 대거 참석·진행 저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공무원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노조원들의 항의로 무산됐다./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가 시작하지도 못한 채 취소됐다. 공무원 조직의 집단적 반발로 야유와 욕설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됐다.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가 주최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 대거 참석한 공무원들이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토론자 등을 향해 야유와 욕설을 퍼부으면서 토론회가 파행됐다.

사회자가 토론회를 시작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기만 하면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공적연금 강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또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 위에 올라서자 "나성린, 내려가라. 사라져라!"라는 고함 소리도 나왔다.


이와 함께 방청석에서는 "누구 돈 받고 여기에 나왔나", "때려치워라", "쓰레기들" 등의 거친 언사가 쉬지 않고 쏟아져나왔다.

결국 토론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에 시작하지도 못하고 30여분 만에 접게 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국공무원노조와 대한민국공무원총연맹 등의 단체는 새누리당사로 이동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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