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박태환, 200m 아쉬운 동메달…日선수 깜짝 '금'

머니투데이 인천=김상희 기자 | 2014.09.21 19:34

(상보)"남은 경기 최선 다 하겠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200m 자유형 예선전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1일 오후 7시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200m 결선 경기에서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 중국의 쑨양에 이어 3등으로 결승점에 들어왔다.

박태환은 순조롭게 출발하며 50m 지점까지 1위로 나섰다. 하지만 속도를 내기 시작한 쑨양에게 따라잡혀 100m 지점 턴을 한 이후 2위로 밀려 났다.

150m 지점 턴을 한 후 박태환은 마지막 스퍼트를 통해 다시 쑨양에게 근소한 차이로 접근하며 1, 2위 자리를 다투었지만, 결승점을 몇 미터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치고 나오기 시작한 하기노 고스케에게 결국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로써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자유형 200m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직후 박태환은 " 많이 힘들다"면서 "좋은 기록이 나왔으면 좋은 메달이 나왔을텐데 아쉬운 면이 많다"고 말했다. 또 "(팬들이)많이 와주셨는데 아쉬운 경기를 보여드렸다"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던 박태환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남은 경기에서 꼭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박태환은 23일 자유형 400m와 25일 자유형 100m 등 남은 종목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4. 4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