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은 21일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6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홍란(28·삼천리)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중간합계 5언더파로 마지막 4라운드에 나선 백규정은 하루 동안에만 5언더파(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홍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잃는 바람에 최종합계 10언더파(278타)로 백규정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이후 백규정은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인 뒤 다음 샷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8m 버디 퍼트에 실패한 홍란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백규정의 우승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와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번째다.
한편 홍란은 4년 만의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치며 2위를 차지했다. 9언더파로 경기를 종료한 이정민(22·BC카드)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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