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김영오씨, 국정원 사찰 의혹 CCTV 증거보전 신청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4.09.21 10:26
'유민아빠' 김영오씨/ 사진=뉴스1

'유민아빠' 김영오씨(47)가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국가정보원이 사찰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에 폐쇄회로(CC)TV 화면 증거 보전을 요청했다.

20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동부시립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사찰을 당했다"며 해당 기간 동안의 병원 폐쇄회로(CC)TV 화면에 대해 지난 16일 서울북부지법에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김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던 도중 40일째인 지난달 22일 서울 동부시립병원에 실려와 약 2주간 머문 뒤 안산 한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가족대책위는 지난달 24일 "김씨가 병원에 실려온 날 본인을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병원 원장을 찾아와 주치의인 이보라 내과과장에 대해 물었다"며 "병원 원장이 이보라 내과과장을 불러 직접 알려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족대책위는 "사찰 의혹과 관련해 병원에 폐쇄회로(CC)TV 화면 제공을 요구했지만 병원에서 김씨가 나온 부분이 아니라며 거절했다"며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무전기를 가지고 다니며 병원에 오간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증거보전신청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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