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용 靑교육문화수석 사표…"학교로 돌아가겠다"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지영호 기자 | 2014.09.20 16:23

(상보)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사진=뉴스1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20일 돌연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명된지 불과 3개월 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캐나다와 미국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의 출국에 앞서 "송 수석이 사표를 제출해 오늘 수리됐다"고 말했다. 송 수석은 사의를 밝히면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송 수석은 1984년 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로 부임해 2007년부터 4년간 14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국초등교육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6월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따라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다.


송 수석은 임명 당시 '제자 논문 가로채기' 등의 의혹으로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교수 재직당시 제자가 쓴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등록해 제자의 연구성과를 가로챘다는 것과 총장 때 학교 부설기관인 평생교육원으로부터 1400만원을 불법으로 수령했다는 게 의혹의 요지다.

박 대통령은 송 수석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결정적 흠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임명을 강행, 논란이 됐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