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여자 10m 공기권총, 정지혜 은메달-김장미 7위

머니투데이 인천=김동영 기자 | 2014.09.20 10:35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정지혜(좌). /사진=뉴스1




한국 여자사격 대표팀의 정지혜(25, 부산시청)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장미(22, 우리은행)는 결선에서 조기에 탈락하며 7위에 그쳤다.

정지혜는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3점을 쏴, 중국의 장멍위앤(202.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본선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장미는 결선에서 조기에 떨어지며 7위에 그치고 말았다. 바뀐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결선에서는 1차 경쟁에서 선수 당 총 6발을 쏜다. 이어 2차 경쟁에서 2발을 더 쏴서 순위를 정했다. 중도에 하위권에 머물 경우 곧바로 탈락하게 된다.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1차 경쟁단계에서 58.4점(총 6발)을 쏘며 5위로 시작한 정지혜는 2차 경쟁단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첫 시리즈에서 잠시 6위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세 번째 시리즈에서 10.1점, 9.8점을 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네 번째 시리즈에서 10.2점, 10.7점을 기록, 2위 자리를 꿰찼다. 다섯 번째 시리즈 역시 10.0점, 10.6점을 쏴 장멍위앤을 바짝 추격했다.

이후 정지혜는 장멍위앤에게 2.1점 뒤진 채 마지막 시리즈에 들어갔고, 첫 발은 10.6점을 쐈다. 장멍유안은 10.3점. 마지막 총알은 10.3점 과녁에 적중시켰고, 장멍위앤이 9.4점에 그쳤다. 하지만 최종합계 0.9점 차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장미는 1차에서 56.7점을 쏴 8명 중 7위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김장미는 5위까지 올라갔지만 7위로 떨어지며 조기에 탈락하고 말았다. 본선 점수가 삭제되고 결선 점수로만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 김장미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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