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잊은 주식 3352억원어치 예탁기관서 낮잠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4.09.18 19:05
주주가 예탁대행기관에 맡긴뒤 찾아가지 않고 있는 주식이 3352억원(3억 6000여만주)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증권예탁대행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사로부터 받은 미수령 주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미수령 주식 총액이 3352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상장법인 주식 1000만주(액면가기준 810억원), 비상장법인 3억 4800만주(2541억원)가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미수령 주식이 많은 것은 주주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적극적으로 찾지 않기 때문인데, 증권예탁대행기관 3사(한국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가 해당 주주에게 미수령 주식에 대한 사실을 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 의원은 "주주가 당연히 받아야 할 주식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증권예탁대행기관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보유중인 미수령 주식을 찾아주도록 주식찾아주기 캠페인을 연중 상시 운용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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