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위 DNA' 확산을 통해 전사 모든 제품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무선사업부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일부가 △전사 소프트웨어센터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를 비롯해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으로 배치됐다. 해당 인력 규모는 총 5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1위로 올라서며 역량이 검증된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인력을 각 사업부와 융화시켜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운영체제 '타이젠 플랫폼' 등 미래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키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실적과 연관된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을 평정한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를 보다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IT업계 트렌드를 보면 사람과 사물 혹은 기기가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과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내 각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협력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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