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관계자들은 당정협의가 진행된 직후인 오전 7시40분쯤 "쌀 전면개방을 반대한다"며 협상장에 몰려와 계란을 던지고 식기를 엎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무성 대표는 이에 "폭력행위를 한 데 사과하라"고 말했지만 전농 관계자는 "폭력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맞섰다.
전농 관계자는 이어 "정부와 여당이 국민과 농민에게 아무런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쌀개방을 선언하고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날 당정과 전농의 대치는 40분가량 진행됐다. 오전 8시 15분 현재 전농 관계자들이 국회 방호원들에 의해 현장 밖으로 나간 상태다.
당정은 계란과 고춧가루로 난장판이 된 식당 테이블 위에서 중단됐던 논의를 재개중이다.
김 대표는 "농민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며 "농식품부에서 향후 쌀산업보호대책 잘 만들어서 농민들 염려를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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