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비난한 방미, 임상아도 언급 "난 차디찬 악질 방미"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 2014.09.17 09:55
/ 사진= 방미 블로그 캡쳐

가수 방미가 김부선을 비난한 글로 화제가 된 가운데 이에 앞서 가수 임상아를 언급한 글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방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임상아 그녀의 뉴욕생활을 보며 나의 뉴욕 생활이 떠올랐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방미는 "나는 8년 동안 뉴욕 생활을 버텼는데, 임상아는 아마도 남편과 아이가 있어서 뉴욕에서 지내기에는 나보다 훨씬 쉬웠을 것이다"라며 "난 뉴욕 맨해튼 중심, 그러니까 가장 바쁜 비즈니스 정글인 미드타운에서 죽도록 일하며 회사를 일구면서 차디찬 일명 악질 방미로 살아왔다"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방미는 "가끔 사람들을 통해 임상아 소식을 듣곤 했다. 그녀의 베일 속 '백(Bag)' 디자이너 수식어에 난 항상 의아해했다. 그녀에게 회사도, 스토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상아 백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 뉴욕 교포들은 나에게 물어보곤 했다"고 적었다.

그는 "임상아의 남편은 유대인이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가끔 할리우드 연예인이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 업계에 종사하는 남편이 찍어와 매스컴에 낸 것이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나저나 그녀는 아마도 그리운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미 마케팅이 돼 있는 그녀는 백 디자인 일을 하겠지. 임상아는 맨해튼 패션 스쿨인 파슨스를 잠시 다니면서 삼성 이서현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녀의 지원으로 백 일은 계속 하지 않을까?"라고 썼다.


방미는 또 "아마도 임상아에게 아이가 없었다면 벌써 한국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10년 넘게 하는 외국 생활은 외롭고 힘든 생활을 견뎌내야만 다음에 버틸 수 있다고 난 누차 말했다. 그런데 버틴 세월 10년도 버리고 돌아오는 임상아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나 보다. 그녀의 전 남편은 그녀가 백 디자이너로 잘 돼서 뉴욕에 살기를 바랐겠지"라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안다. 어떤 말을 하고 싶지만 그 말은 할 수 없다는 걸. 힘들고 외롭지만, 또 미국이 좋아 미국으로 가야 한다. 그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방미는 지난 15일 오후 “김부선 난 이 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방미는 게재된 글에서 “이 분은 연기자로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사는 이유가?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우리의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되나보다.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 이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에 자신이 거주하는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비리를 폭로한 후 주민과 몸싸움을 벌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당했다. 이후 난방비 비리는 사실로 밝혀졌고 김부선의 용기를 높이 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방미를 향한 비난의 강도가 거세지자 방미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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