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상품 중 '보험' 피해접수 가장 많아

머니투데이 세종=정진우 기자 | 2014.09.16 18:03
국내 TV홈쇼핑 판매 품목 중 소비자 피해 접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보험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소비자피해 사례 926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으로 보험(7.0%)과 의류(6.0%), 정수기 대여(5.4%), 여행(4.6%), 스마트폰(4.3%) 순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11년 1만969건에서 지난해에는 1만570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TV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도 2011년 272건에서 지난해에는 374건으로 늘었다. 보험 중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상품은 질병·상해보험으로 전체 보험피해 건수의 84.6%를 차지했다.


주요 피해 내용은 △보험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불리한 사실을 설명하지 않음 △보험금 지급 거절 △보험상담 후 사은품 미지급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TV홈쇼핑 사업자의 품질보증책임을 강화하고, 보험판매 시 광고내용을 일정기간 보존해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TV홈쇼핑 보험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도록 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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