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는 지난 13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보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지문의 내용은 지난 13일 북한 고위급 접촉 대표단 대변인 담화와 유사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측 역시 첫 통지문을 받은 직후인 지난 14일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국가안보실 명의로 북한 국방위 앞으로 보냈다.
이 당국자는 "15일 전달된 통지문은 기존 내용이 반복되고 있어 별도의 대북 조치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발표한 고위급 접촉 대표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측에 "고위급 접촉 개최를 요구하기에 앞서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는 등 초보적인 체모(형식)부터 갖추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은 억지주장을 되풀이 하지 말고 우리 측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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