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스코틀랜드 독립 반대..연방 원해"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4.09.16 08:15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사진=블룸버그

미국 백악관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사흘 앞둔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스코틀랜드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주민 개개인의 결정권을 존중한다"며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실질적인 파트너로 남아있는게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같은날 스코틀랜드를 찾아 독립 저지를 호소했다. 캐머런 총리는 동부 애버딘에서 연설회를 열고 "되돌릴 수 없으며 재투표도 없다"며 스코틀랜드 유권자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에 찬성하면 연금, 통화 안정성이 취약해지고 병력을 해산해야 하는 한편 영국과 스코틀랜드 국경을 넘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수천명이 트라팔가 광장에 모여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기를 흔들며 "함께 있자", "스코틀랜드, 우린 널 사랑해, 가지마"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분리독립 반대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에서 유권자들이 신중한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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