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입법조사처장에 임성호 경희대 교수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4.09.15 15:05

[the300]전임자 보다 열 살 젊어…운영위 임명동의안 의결 거처 최종 임명

차관급인 국회 5대 입법조사처장에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비교정치 전공) 교수가 내정됐다.

국회 입법조사처 고위 관계자는 15일 "새 입법조사처장에 임성호 경희대 교수를 내정하고 국회 운영위원회에 동의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에서 임명 동의안을 의결하면 정의화 국회의장의 임명절차를 거쳐 5대 입법조사처장으로 결정된다.

임 교수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거쳐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몬스컬리지 정치학과 교수를 거쳐 2000년부터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달까지 의장 직속 '국회개혁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임 교수는 50대 중반인 1959생으로 차관급 국회 기관장 가운데서 가장 젊다. 전임인 고현욱 처장보다 10살이나 어리다. 정 의장이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정책역량 강화 등 국회 혁신에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입법조사처는 입법과 정책과 관련된 사항을 중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해 그 결과를 각 상임위원회와 국회의원에게 제공하는 입법·정책 조사분석기관이다. 최근 국회의원들의 입법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역할이 커지는 추세다.

앞서 입법조사처장 공모에는 4대에 비해 2배 많은 12명의 후보가 등록해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복수의 후보자를 국회의장에게 추천했으며 정 의장이 임 교수를 최종 선택했다.

◇약력
△1959년 출생 △경성고등학교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정치학과 박사 △한국정치학과 연구이사 △미국정치연구회 회장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의회발전연구회 연구편집위원 △국회개혁 자문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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