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35)가 역대 7번째로 18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박한이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전날까지 통산 1799개의 안타를 기록중이던 박한이는 이 안타로 한국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18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박한이에 앞서 18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장성호-전준호(이상 은퇴)-이병규(LG, 9번)-홍성흔(두산)-송지만(넥센)이다. 박한이는 이런 쟁쟁한 멤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 8월 15일 역대 두 번째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8월 23일에는 역대 9번째 '통산 1000득점'을 달성했던 박한이는 이날 또 '통산 1800안타'까지 만들어냈다. 박한이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값진 결과물인 셈이다.
박한이는 안타로 출루한 이후 최형우의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안타 때 3루에 들어간 이후, 홈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LG의 좋은 중계플레이에 걸리며 홈에서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경기는 삼성과 LG가 0-0으로 맞서 있는 가운데 LG의 1회말 공격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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