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 다음에서 웹툰 작가로 변신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 2014.09.03 10:49

SF 공상 과학 모험 휴먼 드라마 '유턴'에 작가로 참여

개그맨 유세윤 웹툰 '유턴'
유세윤이 국내 최초 개그맨 출신 웹툰 작가로 데뷔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개그맨 유세윤이 대본을 쓴 웹툰 '유턴'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 'SF 공상 과학 모험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유턴은 스마트폰에 빠져 개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을 향해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웹툰 유턴은 뼈그맨(뼛속까지 개그맨) 유세윤이 직접 기획하고 풀어낸 작품이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준비에만 1년이 넘게 소요됐고 지난 3월부터 다음 만화속세상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 마침내 유세윤 표 웹툰을 완성하게 됐다. 미래에서 온 주인공 유세윤이 유턴이라는 모임을 조직, 스마트폰으로 피폐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이다.

너도나도 손안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현 세태를 비판하며 특유의 유머 코드를 드러내 흥미롭다.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를 살려 시놉시스를 쓴 유세윤은 대학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백승현 PD와 힘을 모았고,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의 공지원 작가, '세이브'의 이규환 작가가 팀에 합류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3일 처음 공개된 웹툰 유턴의 예고편은 실제 유세윤의 중학교 2학년 당시 영상의 패러디로 미래에서 온 유세윤이라는 콘셉트와 연결해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될 미래 상황을 예견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본편에는 개그맨 장동민, 유상무 등 실제 유세윤 작가와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이 곳곳에 등장할 예정이다.

작가 유세윤은 "나는 미래에 생길 일을 기대하기보다 과거에 좋았던 일을 기억하는 것이 더 즐겁다. 빠르게 미래로 가는 세상이 두렵고 아쉬워, 잠시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리고 현재의 수많은 행복들을 충분히 느끼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유턴을 기획했다"며 "하지만 대다수의 독자가 스마트폰으로 유턴을 감상할 테니 웹툰을 보는 그 순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세윤의 웹툰 유턴은 매주 수요일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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