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4)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여가수 다희(20·본명 김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다희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며 "자신이 벌인 행동을 시인했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사실을 접한 뒤 대응 방안에 대해 신중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구속영창 청구 여부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모델 B씨(25·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모처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지난달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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