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공장서 수증기 유출…"안전관리 소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4.09.02 22:07

(상보)

한 유명 페인트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부주의로 인근 주민이 큰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 있는 '노루페인트' 공장 단지에서 수증기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수증기 유출 이후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인명, 재산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루페인트는 "페인트 원료인 에폭시의 냉각수 공급 장치에 문제가 생기자 직원이 생산기 내부에 직접 물을 뿌리면서 수증기가 나왔다"며 "냄새가 많이 났지만 조사 결과 유독성이 없는 수증기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이 평소에 따르던 메뉴얼대로 작업을 수행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안전관리에 소홀했다"고 시인했다.


한편, 수증기와 함께 퍼져 나온 악취로 공장 주변과 광명, 김포 등 지역 주민들은 오후 늦은 시각까지 악취와 호흡 곤란 등을 겪어야했다.

김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페인트 공장에서 나온 수증기 때문에 집 주변에 악취가 퍼지고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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