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국공상은행과 위안화 표시 커미티드라인 체결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4.09.02 10:43

위안화 자금 조달 라인을 추가해 외화자금 조달 통화 다변화

하나은행은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과 5000만달러 상당의 위안화 표시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외화 유동성 비상 조달수단인 커미티드라인을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위주로 지금까지 확보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중국 위안화 커미티드라인을 체결함에 따라 외화자금 조달 통화 다변화와 함께 위안화에 대한 국내 자금수요 확대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커머티드라인은 외화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금융시장 불안 등 유사시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다.


하나은행은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 외에도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의 원화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위안화 조달 라인 추가를 통해 국내 위안화 시장 활성화 속도에 발맞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공상은행은 중국 4대 국영 상업은행 중의 하나로 지난해 말 총자산 19조9000억 위안, 당기순이익 2600억 위안을 달성한 시가총액과 자산 기준 세계 1위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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