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덴마크를 방문중인 한정화 청장이 1일(현지시각)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 및 기업성장부와 각각 MOU를 맺고 '창조경제 창업 및 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덴마크는 기회형 창업 세계 1위, 창업가에 대한 인식 EU 내 1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1위 등으로 선진적인 창업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로 꼽힌다. 특히 덴마크는 외국기업이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금융 투자를 할 때 국내 기업과 동등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법인세율도 2016년까지 22%로 인하 방침을 발표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경제 환경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 청장은 이날 오전 소피 카스턴 닐슨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 장관과 만나 중소기업청과 고등교육과학부간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기업가정신 확산과 대학지식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고위급 대화채널 신설, 대학의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창업 등 대학 간 창업정책을 교환하고 정책과 연구분야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연세대학교와 코펜하겐대학이 공동으로 ‘대학 벤처창업포럼’을 열고 두 대학이 앞으로 창업지원모델 교류, 창업가 교류 등에 관해 협의했다. 두 대학은 오는 11월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할 예정이다.
한 청장은 또 같은 날 모젠스 제넨 통상개발부장관과 중소기업청-기업성장부와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창업기업과 벤처캐피탈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창업·벤처 성장촉진과 중소기업 친화적 정책 환경 구축을 위해 협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창업진흥원은 유럽 1위 액셀러레이터인 스타트업 부트캠프, 덴마크공대 등과 별도의 MOU를 맺고 한국의 우수 창업기업을 뽑아 보육 및 성장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덴마크는 에너지, 디자인, 클린 테크놀로지 등 강점이 많은 나라다"며 "덴마크아 한국 정부간 창조경제 차원의 협력이 강화해 양 국가 모두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피 카스턴 닐슨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 장관도 “MOU를 통해 한국정부의 창조경제 전략과 우수한 IT·제조 인프라가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확산 전략과 결합된해 새로운 가치 창출 및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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