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의 개원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이날 오후 2시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내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와 국회의원,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유관 기관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태권도원의 공식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는 태권도시범단 축하공연과 축하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공식행사로는 경과보고, 유공자포상, 바른주먹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표석 제막식, 주요시설 관람 등 식후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영상 메시지로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태권도원 조성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 뒤 10년 만에 개원식을 열게 된 태권도원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 231만 4000㎡ 부지에, 총사업비 2475억 원 규모를 투입해 건립됐다. 올 초 완공해 지난 4월1일 개원, 일반에 개방됐다.
국내 최초로 태권도박물관 및 태권도 전용 경기장, 체험관, 연수원 등의 체험공간, 수련공간, 상징공간을 갖춰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종합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태권도원은 정통 태권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자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 및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태권도 한류 문화를 이어가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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