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기관에 또 발목…약보합 마감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4.09.01 15:36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의 '팔자'에 외국인과 개인이 주식을 순매수 하며 맞섰지만 상승 반전시키지 못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03%) 내린 2067.86으로 마쳤다. 총 거래량은 2억6965만9000원, 거래대금은 3조1818억1900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5포인트(0.57%) 내린 566.95로 2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70선에서 상승 출발지만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560대 중반으로 후퇴했다. 총 거래량은 3억7958만주, 거래대금은 1조9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약보합 마감…개인·외인 '사자'vs기관 '팔자'=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3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도 22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이날 1106억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순매도를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억원, 509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총 512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75% 올랐고 통신업, 건설업, 보험, 유통업, 서비스 업등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 금융업, 화학 업종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은행이 1.68% 내렸고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약품, 증권, 기계, 의료정밀, 종이목재, 제조업, 철강금속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텔레콤이 2.38% 오른 가운데 삼성화재, 삼성생명이 상승했고 LG화학POSCO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가까이 빠졌고 신한지주, 기아차,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등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한국전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롯데제과가 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의 지분 추가 매입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케이가 2분기 호실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소식에 각각 6.24%, 12.52% 올랐다. LF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90원 내린 1013.1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0.25포인트(0.09%) 내린 265.35%로 마감했다.

◇코스닥, 이틀연속 약보합 마감..560선 후퇴=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3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258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 매물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 비중이 높았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2.63%)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운송,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IT부품이 1%이상 빠졌다.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화학,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제조, 제약, 소프트웨어, 제약, 유통, 방송서비스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오락문화,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가 1%대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 종이목재, 기타제조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떨어진 쪽이 더 많다. CJ오쇼핑, 셀트리온, 다음이 1%이상 빠진 가운데 CJ E&M, SK브로드밴드, 동서, 파라다이스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 ICT원익IPS는 보합권을 맴돈 가운데 컴투스(3.42%)와 서울반도체(1.2%)가 강세를 보였다. GS홈쇼핑메디톡스, 로엔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 밖에 키이스트가 전일대비 10.18%(280원) 오른 3030원으로 마감했으며 창해에탄올이 전일대비 5.28%(700원) 오른 1만3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이센스가 전일대비 3.85%(1900원) 오른 5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26개 종목이 올랐으며, 4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631개 종목은 하락했고 하한가 종목은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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