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톱3 기업, 상반기 영업익도 톱3 차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4.09.01 12:03

삼성電 영업익 15조 달성..부동의 '1위'…'적자전환' 현대重 최하위에 머물러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상반기 영업이익에서도 '넘버 원'자리를 지켜냈다. 시총 2위와 3위인 현대차,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영업이익 2, 3위를 점하며 체면을 살렸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493개사의 상반기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올 1~6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9% 줄어든 15조6760억원으로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년도에 비해 5.83% 감소한 4조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49.67% 증가한 2조원을 달성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는 2분기 누적실적 순위에서도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4위를 나타냈고 포스코, SK, 기아차가 각각 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5~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현대모비스(1조4600억원), LG전자(1조1100억원), 한국가스공사(8150억원), SK텔레콤(7900억원), LG화학(7200억원) 등이 영업이익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곳 대부분이 건설과 조선업체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액이 1조2900억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 중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KT현대미포조선이 각각 -6610억원, -221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영업손실 규모 2, 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현대상선(-1050억원), 삼성중공업(-1000억원), 한신공영(-870억원), 영풍(-510억원) 등도 영업이익 하위권에 포함됐다.

상반기 동안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일진전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만194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팜스코(5202%), 유양디앤유(1192%), 일진홀딩스(1172%), 샘표식품(685.11%), F&F (15,090원 ▲10 +0.07%)(592.15%)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큰 종목은 이수페타시스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8% 줄었다. 송원산업(-97.80%), 동국제강(-97.55%), 우진플라임(-93.75%), 삼성전기(-89.18%) 등도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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